미원통상, 직영매장 확대

독일 지멘스 브랜드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미원통상은 경쟁업체와 달리 본사 직영체제의 매장운영 방식을 적극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본사 직영매장 운영방식은 대리점 위주의 유통정책을 펴고 있는 일반 외산가전업체들과 달리 본사에서 직접 판매사원을 파견해 매장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미원통상은 지난 4월부터 본사 전국 주요도시에 직영매장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앞으로 세울 모든 유통망을 직영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직영매장은 서울 서초, 노원, 목동 등 3개점과 대구 2개점을 비롯해대전, 제주, 분당에 각 1개점씩 출점해 있으며 광주와 부산에도 올해중에 직영매장을 개설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적격지를 물색중이다.

직영매장에선 지멘스의 냉장고, 냉동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이외에도 브라운의 소형가전, 소니의 프로젝션TV, 그룬디히의 대형 디지털TV, 핫포인트의 냉장고, 벤타의 공기정화기, 샤프의 액정TV 및 전자레인지, 크룹스의 소형 주방가전, 소니와 파나소닉의 소형카세트 녹음기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미원통상의 한 관계자는 『외산가전 업계 처음으로 직영매장을 운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만큼 무리한 확장보다는 실속있는 직영매장 운영을 통해 성공을 이룩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직영매장을 통해 애프터서비스까지신속히 이루어지고 있어 고객만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