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단계 판매전문회사인 암웨이社가 가전제품 다단계판매를 적극추진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상생활용품을 다단계방식으로 판매하고있는 미국 암웨이社는 최근 가전제품을 취급하길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체에 착수했다.
암웨이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 제품공급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가전3사를 통해 밝힌 가전제품 취급방안은 일단 LG전자,삼성전자, 대우전자 등과 접촉을 갖고 3사 가운데 제품 공급조건이 가장 좋은 1개 회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은 다음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5∼6개품목을 전략제품으로 삼아 소비자들의 반응을 봐가면서 전제품으로 확산을결정지을 방침이다.
암웨이는 또한 가전제품의 취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1개 업체위주의 제품공급을 전가전업체로 확대하는 한편 당초 가전업체의 브랜드로판매하던 방식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정, 암웨어 브랜드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가전3사는 암웨이가 현재 1백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가전3사 중 1개업체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 제품판매에 나서기로 해암웽의 가전제품공급 제의를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가전업체들은 암웨어에 제품을 공급할 경우 현재 전속 대리점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리점의 사업권 보호에 치명적인 타격을 현재 전속 대리점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리점의 사업권 보호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암웨이의 1백만명 회원이 직접 소비자가 될 경우 가전시장의 판도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경쟁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암웨이의 가전제품 취급을 막을수는 없지만 가전산업이 산업계의 미치는 전후방효과가 크고 영세업으로 영위되고 있는 가전대리점들의 실정을 고려할 때 가전업체들의 암웨이 제품고급은 심도있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