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가 전자사업부를 독립적인 계열사로 분리하고 별도의 전자단지를조성하는 등 반도체「정보통신 관련 전자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국제상사는 앞으로 그룹차원에서 전자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그동안 국제상사 내에 있었던 전자사업부를 독립법인화하고 99년까지경기도 인근에 1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를 조성, 2000년까지 3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등 통신기기 및 반도체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상사는 연말에 사업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고 99년까지 *독립법인 설립 *전자단지 조성 *해외수출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를 꾀해 98년 1천5백억원, 99년 2천3백억원, 2000년에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국제상사는 반도체사업의 경우 우선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4천평 규모의공장을 풀가동해 3인치 웨이퍼 기준 월간 4백장 정도로 웨이퍼 가공량을 대폭 늘리고 위성방송수신기 등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ESFET)「고전자 이동 트랜지스터(HEMT)「이형접합트랜지스터(HBT) 생산량을월 30만개에서 1백만개 이상으로 증산할 방침이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 다이오드(LD)「광전집적회로(OEIC) 등 광부품사업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며 MESFET 「 HEMT 「 HBT 등 개별소자를 응용「집적화한 초고주파 전자직접회로(MMIC)도 연말까지 개발, 본격 출시할계획이다.
통신사업분야는 오는 11월 미국에 무선키폰시스템 KVX 3백만달러 규모를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설무선통신기기(P2CN), 무선데이터시스템(WDCN),디지털 신호처리 방식의 회의용 전화기(DSP)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본격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페이저「휴대폰「PCS 등 통신기기도 생산할 예정이며 음성「데이터 및 영상을 종합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무선통신시스템(WIDN)과 무선감지「추적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외선 열상장비(IR 카메라) 등도 사업화할 예정이다.
마동성 전자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국제상사내에서 전자사업부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지 못하고 매출액도 거의 올리지 못하는 등 별다른 역할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나 올해 제반 사업기반 구축을 완료, 갈륨비소(GaAs)반도체사업「무선통신 핵심부품「첨단 유무선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전자사업을 그룹내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