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눈속임으로 허구를 사실화하는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기술은 영화에서 리얼리즘을 극대화하는 도구로서 사용되고 있다.
T2 없는 「터미네이터」나 다이노사우르스 없는 「쥐라기공원」을 생각할수 없는 것처럼 현대영화에서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특수효과가 없다면 영화의 재미나 사실감이 지금과 같이 극대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울러 ILM과 같은 특수효과 전문제작회사의 일거수일투족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도 첨단 과학기술의 총아로서 특수효과신은 흥행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비주얼 FX」는 이같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각종 특수효과를 소개한 홈페이지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국내에서도 낯익은 「인디펜던스 데이」 「더 록」 「이레이저」 「트위스터」 등 최신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담고 있다.
20세기폭스사나 컬럼비아트라이스타, 월트디즈니 등 영화사와 그 작품이소개돼 있으며 보다 상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해당 영화사이트로 직접 연결해 감상할 수 있다.
현대 영화제작기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이 사이트는 단순히 특수효과소개차원을 떠나 개인적인 취미에서 특수효과를 공부하고 싶은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제작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실사합성 방법이나모델링 과정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특수효과 제작을 위한 디지털 비디오 편집시스템과 카메라,컴퓨터시스템의 종류와 주요 스펙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징적인 것은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 분야가 수억원대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장비는 펜티엄PC와 편집소프트웨어인아도브 프리미어, 스카시 하드디스크 등 로(low)레벨이라는 점이다.
비주얼 FX는 유사한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의 링크가 충실하게 돼 있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링크사이트로 접속하면 된다. 이사이트는 8백×6백의 해상도에 2백56가지의 색상을 사용하는 환경에 적합하게 구성돼 있다.
아울러 영화의 멋진 장면을 스크린 세이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제공하며, 특수효과에 대한 최신용어를 설명하는 용어해설 코너도 마련해놓고 있다.
인터넷 주소는 shell.liberty.com/home/wizzards/fx/high/index.htm이다.
〈이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