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CD롬 타이틀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타이틀 업체들의 움직임이 다양화 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D롬 타이틀 업체들은 최근 사업활성화의 관건이일반 소비자들의 타이틀에 대한 인식여부에 달렸다고 판단, 일반 소비자들이많은 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하거나 타이틀 샘플러를 제작, 보급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CD롬 타이틀 전문 유통사인 아리수미디어(대표 이건범)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전에 알고 살 수 있도록 타이틀의 내용 일부분을 수록한 샘플러를 제작, 2천5백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 샘플러에 수록된 타이틀은 「리빙북시리즈」, 「나의 천국」 등 아리수미디어가 총판을 맡고 있는 제품 29종으로 한스테이지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쯤 샘플러에 리베이트 쿠폰을 첨가해 이를 구입한 소비자가 제품구입 시에 샘플러의 가격을 공제해 줄 계획이다.
또한 타이틀유통, 판매업체인 시스텍(대표 김명호)은 타이틀을 일반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7월 명동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한 이래 현재까지 3개 백화점에 진출했으며 이달 중 2개 매장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시스텍의 김 사장은 백화점의 소비자들이 CD롬 타이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측면을 고려, 『소비자가 직접 타이틀을 사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씨디롬유통협회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CD롬 타이틀 총람을 이달중에 배포할 예정인데 이 총람에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타이틀 1천5백여종이 소개되어 있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