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시스템으로 채용이 유력시 되고 있는 전자통행료 징수시스템(ETCS) 시범사업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삼성전자 등 5개 업체가 오는 11월 있을 기술심사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29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ETCS의 시범사업을 앞두고 제안서를 제출한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1차심사에서 이탈리아 마르코니사와 기술제휴로 사업참여를 제안한 삼성전자를 비롯, 대우전자와 보쉬사, 포스콘, C&C엔터프라이즈와 건아기전, 갑을시스템과 마이크로디자인사 컨소시엄 등 5개 업체를 선정, 오는 11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시험을 거쳐 최종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11월중 실시되는 시범운영사업의 장비 및 설치비용 등은 참가업체에 전액 부담시키되 기존 기계식 통행료 징수시스템(TCS)과 호환성이 있는 시스템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