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채널인 하이쇼핑(대표 이영준)이 국내 처음으로 세계 홈쇼핑 마케팅협회(National Infomercial Marketing Association)에 가입한다.
하이쇼핑은 선진기업에 대한 벤치마킹과 98년 TV홈쇼핑시장의 개방에 따른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5일 「세계 홈쇼핑 마케팅협회(NIMA)」에 가입키로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 홈쇼핑 마케팅협회」는 지난 90년 미국에서 창설돼 94년 세계적인협회로 확대된 기구로 TV홈쇼핑, 인포머셜, 전자 및 디지털 거래, 쌍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 텔레쇼핑 등 홈쇼핑업체와 이와 관련된 프로덕션, 광고, 물류, 컨설팅업체 등 세계 30개국 4백여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또 이 협회에는 세계적인 TV홈쇼핑업체인 QVC, Via TV 등이 참여해 관련법규 정비, 가이드라인 유지관리, 대정부, 소비자단체 업무 등의 포괄적인 자율규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이쇼핑은 「세계 홈쇼핑 마케팅협회」에 가입함으로써 해외 선진 홈쇼핑기업들의 각종 정보 및 기술을 입수해 경영에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인 진출에 벽을 쌓고 있는 해외 홈쇼핑기업들과 마찰을 피하고 우회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이쇼핑의 한 관계자는 『「세계 홈쇼핑 마케팅협회」가 주최하는 각종회의에 참석해 홈쇼핑사업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홈쇼핑 네트 구축에 나서게 됐다』며 『선진 홈쇼핑업체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