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데이콤, 나우콤(주), (주)아이네트기술 등3개의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를 통해 내달부터 국내에 「폰북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MS의 한국법인 (주)마이크로소프트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미 본사가 데이콤, 나우콤, 아이네트 등 3개 ISP와 윈도 기반의 PC 사용자를 한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인터넷에 연결해주는 폰북서비스를 내달 중순부터 국내에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본보 8월 29일자참조)
이 회사는 또 본사가 3사 외에 한국PC통신, 두산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등 다른 ISP들과도 서비스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폰북 서비스는 미 MS가 전세계 ISP정보를 관리하는 「리퍼럴서버」를 운영함으로서 가입자들이 윈도95 등을 통해 원하는 ISP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원 클릭 인터넷접속 서비스로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통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주)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국내 ISP들이 자사 가입자를 관리하는 「사인업서버」의 설치가 이달말 완료되며 ISP정보 모듈이 포함된 새로운 윈도95 버전 「윈도95 OSR2」가 내달초 출시될 예정이어서 늦어도 내달 중순부터는 이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정식 발표한 한글판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3.0」을 데이콤(보라넷), 한국PC통신(하이텔), 나우콤(나우누리),아이네트(누리넷), 현대정보기술(아미넷), 제이씨현(엘림네트) 등 ISP와 PC통신업체를 통해 일반사용자들에 무상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들 ISP를 비롯, 한솔텔레콤, 영진출판사, 한국무역정보통신, 넥스텔 등 20여 기업들과는 이 제품을 각사 특성에 맞도록 응용하여(커스터마이징)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