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소재 신생 샘플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인 송월전자(대표 이병훈)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송월전자는 「시제품 개발용」이란 샘플PCB의 속성에맞게 고품질, 단납기형 정책과 고급인력을 활용한 품질관리를 강점으로 현재월평균 2백50여종의 샘플 및 다품종소량형 PCB를 소화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송월전자는 현재 양, 단면 PCB는 물론 최대 18층까지 가능한 샘플 다층기판(MLB)을 주력(전체의 78%)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엔 테플론PCB, 연성PCB(FPC) 등 특수 샘플까지 생산하는 등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송월전자는 후발주자이지만 대기업 중심의 샘플시장을 적극 공략, 지난해월 9천만원을 약간 웃돌던 매출이 최근엔 2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는 전년(7억8천만원)대비 2백30% 늘어난 3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있다.
현재 2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또한 국내 전자산업이가전 중심에서 정보통신으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장차 정보통신기기용 고난도 소량다품종 MLB 및 샘플과 함께 고유전체인 테플론계 PCB, 현재 국내 생산이 미진한 임피던스보드 등 첨단 샘플PCB제조 및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동공단에 별도로 확보한 부지에 조만간 공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수요 호조에 대응, 최신 자동화라인 증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