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윤덕룡)은 4일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개발을 위해 통산부 후원으로 추진 중인 「과기원-산학연 지역컨소시엄」 사업 3차연도(95년 9월∼96년 8월) 중 정밀가공공작기계 개발 등 총 2백27건의연구총괄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과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통산부 및 대전광역시의 산학연 컨소시엄 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통산부에서 1억6백만원, 대전광역시에서 6천만원, 기업체에서 6천만원 등 총 2억2천6백만원의 자금을 확보, 1년 동안 특허 및 지적재산권 6건을 포함해 기술지도 및 현장진단 1백47건, 대학 연구시설활용 54건 등 총 2백27건에 이르는 연구개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번 컨소시엄 기간 중 개발된 주요 과제로는 감천기공, 남성공업, 한국에프엠과 공동으로 정밀가공 및 공작기계를 개발했으며, 리버스 기어의 정밀단조 공정기술개발, 주입과정을 고려한 유동 및 응고해석과 주조방안 최적화연구 등 5개 과제가 개발됐다.
과기원은 이번 컨소시엄 기간을 통해 개발된 자기전해 초정밀 경마연마 가공기가 96 산업기술대전에서 통산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오는 97년 홍콩에서개최되는 아시아 산업기술전시회에도 초청, 출품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