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소형 PLC 독자개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기능과 성능은 중대형급이면서도 크기와 가격은 초소형인 논리연산제어장치(PLC)를 독자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이 제품(모델명 FARA N-70알파)은 PLC와 PLC간, PLC와컴퓨터간 최대 63대의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분산제어 및 집중관리가 가능하고 최대 1백28점의 입, 출력점을 제어할 수 있는 국산 최소형모델이다.

특히 연산처리속도가 중형PLC와 대등한 0.4마이크로초며 최대 16K스텝까지프로그램 작성이 가능하다. 또한 코맨트용 램을 별도로 채용, 프로그램 작성및 회로검증에 편리한 코맨트기능을 비롯, PLC사용자가 출력을 유지하고 워치도그 타이머를 설정하는 등 시스템 환경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 레지스터기능과 PLC동작중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있는프로그램 편집기능, 그리고 강제 입, 출력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CPU에 내장된 자기진단용 특수릴레이 및 데이터 레지스터를 이용해 에러내용을 표시하는 자기진단기능과 프로그램 보호를 위한 유저 패스워드기능 등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국내 및 수출 전략모델로 선정, 자동차업계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산기술센터 박병해 수석연구원은 『이 제품이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의 불필요한 부분을 완전히 제거한 고기능, 고신뢰성 제품으로 위치설정 유닛, 통신전용 유닛, 광, 동축 링크유닛 등을 구비해PLC응용분야를 단순제어에서 프로세스제어까지 적용분야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