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문 통신판매업체인 델컴퓨터가 취급품목을 크게 늘리는 등 통신판매사업을 강화한다.
델컴퓨터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영업을 개시한 후 펜티엄급 데스크톱 PC인 「옵티플렉스」판매에 주력해 왔는데 최근 통신판매에 대한 고객선호도가높아지고 매출액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펜티엄프로를 비롯 노트북PC, 서버등으로 통신판매의 취급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델컴퓨터는 이를 위해 지난달 1백80MHz와 2백MHz의 펜티엄프로(모델명옵티플렉스 GX프로)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중에 서버시스템인 「파워에지」모델군을 새로운 품목으로 선정, 통신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서버시스템 판매에 앞서 시스템설치및 애프터서비스(AS)등을전담할 업체를 선정하고 전자파장애검정(EMI) 인증기관에서 시스템 시험을 의뢰했다.
델컴퓨터는 신제품 이외에도 기존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는데 지난 7월 출시한 1백MHz 1백33MHz 노트북PC인 「레티튜드」에 1백50MHz의 고속CPU와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하는 등 멀티미디어기능을 대폭 보강한 신제품을 오는 10월부터 주문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앞으로 자사가 취급하는 모든 PC에 프린터, TV수신카드,모뎀등 모든 컴퓨터주변기기등을 내장하거나 병행해 판매한다는 방침아래올해말까지 이들 제품을 공급해 줄 협력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델컴퓨터가 최근 통신판매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올해초 말레이지아페낭에 대규모 생산라인이 들어서 국내에서 주문받은 다양한 품목을 1∼2주내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데다 최근 통신판매에 대한 선호도 높아져점차 매출액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