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명소탐방] 스쿼시 아줌마에게 물어보세요

「저는 24세의 남자입니다.16세부터 섹스를 해왔는데 근 10달 동안은 조루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어떤 해결책이 없을까요.」

「몇가지 의학적인 해결책이 있습니다....」

性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상담자를찾는다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특히 성문제에 관한한 아직도 폐쇄적인 한국내에서 이 문제를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상담창구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스쿼시 아줌마에게 물어보세요]는 이처럼 성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들을함께 얘기하고 풀어볼 수 인터넷 상담실이다.

홈페이지의 제목인 [스쿼시 아줌마]는 [인터넷 섹스 어드바이스 컬럼니스트].이 곳에 소개된 [스쿼시 아줌마]는 올 가을부터 심리학 박사과정을 이수할 예정인 한편 그 후에는 섹스 치료에 대한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심리학 석사.구체적인 신상언급은 회피된 상태다.

홈페이지의 운영은 지난 93년부터 웹정보를 제공해온 美 부텔社가 맞고 있다.

홈페이지의 구성은 크게 미성년자용과 성인용 두 가지.

성인용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성관련 질문과 [스쿼시 아줌마]의 성실한 답변이 열거돼 있다.

미성년자를 위한 란으로 들어가면 성문제 외에 다이어트,식단,오락 등 다양한 질문과 해결책이 담겨 있다.미국의 경우 추수감사절이 임박해 있어 이번 주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추수감사절 식단이 요리법과 함께 상세히 소개돼 있다.

상담코자 하는 내용들은 메일을 통해 언제라도 [스쿼시 아줌마 앞]으로 전송할 수 있고 성인용과 미성년자용 모두 1주일 단위로 정보가 교체되고 있다.

[15년 동안 섹스를 해왔습니다.새롭고 흥미로운 뭔가가 없을까요?][요점을 잡아 구체적으로 질문하세요.]

성에 관한 진솔한 표현과 격의 없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스쿼시 아줌마에게 물어보세요]란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다.주제는 [성]이지만 질문과답변 모두 포르노란과는 엄격히 구분된다.

인터넷 주소는 http://www.boutell.com/squishy/.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