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이경숙)전산학과는 지난 82년 개설됐다. 91년에는 야간학부도 개설해 학교내 유일한 전산관련 학과다.
학교차원의 지원도 다른 학과에 비해 우선적이며 지원금액도 매년 1억원이상으로 최상위다.
전산분야를 대표하는 학과인 관계로 학생들의 교내외 활동이나 행사들이활발하다.
학과내 동아리는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스타디를 하는 「우컴사」를 비롯프로그램밍 언어를 공부하는 「소프트웨어부」, 논리회로 및 하드웨어 전반에 걸친 실습위주의 모임인 「하드웨어부」, 통신이론을 스타디하는 「네트웍부」, 웍스테이션과 유닉스를 공부하는 「웍스테이션부」등이 구성돼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가을 소프트웨어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연구결과를 공개하고있다.
특히 학과차원의 소식지도 발행는데 학기마다 발행하는 「컴보이스」는 타블로이드판으로 전산학과 소식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서치」는 매년 2월에 발간되며 내용은 학술정보 및 학생들의 다양한 문학작품이 실려 있다.
학과차원에서의 행사는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졸업작품 발표회를 열어 졸업예정자의 졸업작품전 뿐아니라 재학생 작품도 공개하는등 학과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 매년 5월 「전산인 한마당」을 마련,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이 함께 세미나를 개최해 최신 전산기술에 대한 폭넓은 토론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전산학과는 8명의 교수진이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데 교수마다 별도의 연구실을 갗추고 있다.
연구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박재년교수)과 아키텍쳐(문봉희교수),AI(김교정교수),알고리즘(이광수교수), OS(김주균교수),네트웍(최종원교수), DB(윤종필교수), 프로그래밍언어(창병모교수)등이다.
최근에는 연구실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상호 협력을통헤 운영할 수 있도록 「컴퓨터리서치센터」를 만들었다.전산학과는 이 센터를 조만간에 연구소로 확대 개편할 생각이다.
전산학과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윤종필교수는 『전산분야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습을통한 현장교육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이론교육을 숙지한 후 곧바로 실습을통해 체계적인 교육효과를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산학과는 내년부터는 웹을 통해 수강신청을 받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구축된 홈페이지를 수강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있다.
숙명여대 전산학과는 다른 대학처럼 학부제 도입이나 공과대 신설 등 외부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건고함을 통해 학교내 최고의 학부로 자리매김하기위한 노력이 한창 진행중이다.
<양봉영 기자>
<학과장 윤종필교수 인터뷰>
-학교차원의 육성책등 지원이 활발한데.
학교측 관심이 다른 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지원금도 과감하게 보조해 주고 있어 학과에서도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전산학과를 육성할 생각인 것으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있다.
-학생활동이 활발한데.
대단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분야별로 소모임이 다양하게 있으며 자체적으로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일년에 몇차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졸업생 취업은.
전자분야로는 보기 드물게 전자계산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대개 전문분야 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
-향후계획은.
교수진 보강이 시급하다. 특히 컴퓨터그래픽 분야는 빠른 시일내에 보강해야 하며 올해 중에 3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수강신청을 차질없이 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작업을 철저히 할 생각이다.
특히 컴퓨터 리서치센터의 연구소 확대개편 문제는 체계적인 산학협동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빠른 시일내에 개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