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룹계열사 소요제품 중심의 소형모터사업을 전개해온 LG전자부품은 앞으로 계열사 공급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춰 자생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적극적인 판로확대와 함께 신규사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부품 소형모터(DM)사업부는 LG전자 VCR용 캡스턴 및 드럼모터, CD롬용 스핀들모터 등 계열사 공급용에 치중,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많았다는 평가에 따라 최근 판로확대, 즉 「脫캡티브」정책과 신규사업강화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7일 밝혔다.
LG부품은 이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일본 히타치에 월 4~5만개씩 공급하기 시작한 캠코더용 캡스턴모터를 올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월 7~8천개씩 공급하고 있으며, 월 20만개의 무선호출기 및 휴대폰용 진동모터 제조설비를확보, 수출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는 이와 함께 최근 경기 오산 연구소 및 중부영업소 내에 별도로 「신상품개발팀」을 발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8배속 이상의 CD롬드라이브에 채용되는 매틀베어링 타입의 스핀들모터를 삼성전자 등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LG부품은 현재 주력제품인 캡스턴 및 드럼모터와 CD롬용 스핀들모터가 산쿄, 소니 등 경쟁사 점유율을 잠식해 나가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진동모터 등 신규제품도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소형모터부문 매출목표인 2백5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