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이 정보통신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대우전자부품(대표 서두칠)은 성장산업인 정보통신부품 사업을 2000년대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최근 기존 소필터사업부를 정보통신부품사업부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이동통신부품 개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마련,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기존 소필터 이외에 전압제어발진기(VCO), 전력증폭기모듈(PAM), 저잡음증폭기(LNA), RF모듈 등 각종 신규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1차로 5백억원을 투자하는 등 이 부문에 대한 투자도 매년 확대해 오는 2000년에 총매출의 30%에 해당하는 4천5백억원을 정보통신부품 사업에서 달성하기로 했다.
대우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우선 올해말까지 믹서, 모듈레이터 등 기지국용 부품개발을 완료,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98년부터는 정부출연연구소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VCO, PAM, LNA, PLL 및 이들을 복합화한 RF모듈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올연말까지 니켈-수소 전지의 생산라인을 갖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들어가고, 리튬전지도 9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등 2차전지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존 소필터 사업도 기존에 생산해온 TV용 및 페이저용 이외에 올해말까지셀룰러용과 PCS용 소필터를 추가로 개발하고 소딜레이, 레이더 및 방산용 특수제품까지 생산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전자부품은 이를위해 대대적인 신규 및 경력기술자 채용에 나서는 한편 특히 이같은 정보통신부품이 주문형반도체(ASI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있다는 점을 중시, 외국의 ASIC 전문업체와의 전략제휴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