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메이저 순례] BMG 뮤직 (4);사업과 전망

한국BMG뮤직의 주요업무는 독일본사 BMG뮤직인터내셔널그룹이 소유하거나배포권을 가진 레이블 및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음악인재를해외에 알리는 것이다.따라서 이 회사는 한국적 취향과 시장성을 고려해 발매음반을 선정하고 신인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현재 BMG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레이블은 총 40여개로 팝 부문의 RCA, ARIST, ARIOLA, GRP, WINDHAMHILL등과 클래식 부문의 RCA VICTOR, DEUTSCHE HARMONIA MUNDI, CATALYST등이 있다.

특히 이 그룹은 팝부문에 강세를 보여 휘트니 휴스턴,엘비스 프레슬리,존덴버,달리 파튼을 비롯해 재즈의 데이브 그루신,BB킹,루이 암스트롱,리 리트너등과 뉴에이지 음악계의 조지 윈스턴,레이 린치,윌리암에이커만등 다수의팝아티스트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BMG가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국제시장에 소개한 실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그러나 한국BMG의 김종률사장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국내 음악인재를 해외에 알리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BMG는 기존의 정형화된 유통, 판매와는 다른 특수영업을시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방문판매회사를 활용해 소비자에 음반을 직접전달하는 「DoortoDoor」,일반회사의 제품판촉이나 사은품으로 음반을 기획, 제작해 상품가치를 제고시키는 「Premiums」,회원제 클럽을운영해 한정판매하는「Club Sale」프로그램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과판매촉진을 꾀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직판시스템을 전격적으로 확대실시해 성공할 경우 기존 유통질서와 다른 새로운 음반유통 체제마련까지 기대된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