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3D초음파 영상진단기 마케팅 본격화

메디슨이 2백여명의 미국 의사 및 국내외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지난 4,5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다스-시나이(Cedars-Sinai)메디컬센터 주관, 3D(3차원 입체영상) 초음파 영상진단기 심포지엄을 후원하는 등 3D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국내외 마케팅에 나섰다.

메디슨은 3D 초음파 기술과 유용성이 집중 소개된 4일에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수요처인 중남미지역의 3D 초음파 영상진단기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제1회 라틴아메리카지역 3D 미팅」을 갖고 조직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일본, 11월에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ICA)가 열리는 유럽에서 각각 3D 심포지엄을개최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3D 초음파 영상진단기에 대한 이해를 점차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병행, 내수판매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전국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뿐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원을 대상으로 장비전시 및 실연을 통해 3D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4주된 태아에게서 언청이 기형을 확연하게 진단하는 등 기존2차원 장비로는 진단이 거의 불가능한 것을 잡아내는 성과도 올려 이를 직접눈으로 확인한 의사들의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내년쯤이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처럼 메디슨이 3D 초음파 영상진단기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이 흑백에서 컬러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2D에서 3D장비로 전이되는 등 고급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어 시장선점 여하에 따라엄청난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메디슨은 지난 4월 3D 기술을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의 크레츠테크닉사 주식 60%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HP, 알로카, 도시바 등 혈류만 3차원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순 3D와는 달리 크레츠테크닉사의 제품은 태아의 얼굴과 장기까지 3차원으로구성할 수 있는 B모드 이미지 기능이 내장, 진단효과가 탁월하다는 성능상의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