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이저프린터 2개모델 생산중단 품귀

최근들어 삼성전자가 레이저프린터의 생산라인 이전과 함께 저가형 제품을적기에 공급하지 못함으로써 구득난이 일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이저프린터의 생산라인을 수원에서구미로 이전하면서 레이저프린터 마이레이저 명품시리즈가운데 「ML66G」,「ML66H」 2개 모델의 공급을 지난달 초부터 중단하면서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돼 최근에는 웃돈을 주고도 제품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로서 구미공장의 제품생산라인이 9월말경에나 완비되고 10월초부터 레이저프린터의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저가형 레이저프린터의 구득난이 당분간 해소되지않을 것으로 상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초까지만해도 용산컴퓨터 상가에서 44~45만원에 거래되던 「ML66G」와 60만원선에 판매되던 「ML66H」 프린터가 현재 재고물량을보유하고 있는 일부업체를 중심으로 각각 5만원 이상이 오른 50만원과 65만원씩에 거래되기도 하나 이 물량 또한 매우 적어 구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용산전자랜드 있는 매장 관계자는 『물량 부족으로 인해 아예 거래 조차도이뤄지지 않아 현재 거래 가격이 얼마인지 추정할 수도 없는데다 웃돈을 주며 구입해 달라는 일부 구매자에게도 제품이 없어 팔 수 없는 실정』이라며『어쩔 수 없이 해당 프린터를 찾는 구매자들에겐 HP나 LG전자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프린터 생산라인을 수원에서 구미로옮기는 과정에서 제품 공급이 중단돼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으며 구미공장의생산시설이 완전히 갖춰지는 9월말 경에나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