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노트북PC용과 데스크톱 모니터용 등 총 9개 모델을 라인업,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TFT LCD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노트북PC용으로10.4인치 SVGA 2개 모델과 12.1인치 SVGA 2개 모델, XGA 3개 모델 등 7개 제품과 데스크톱PC 모니터용 14인치 및 15.1인치 XGA모델을 생산, 시판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노트북PC용 12.1인치 제품이 5개 모델로 주력이며 그중에서도 8백×6백 해상도의 SVGA 비중이 가장 높다.
삼성전자는 도시바 등 까다롭기로 유명한 해외 노트북PC 메이저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수판매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12.1인치 SVGA 모듈의 하나인 「LT121S1」은 모듈전체크기가 1백75×2백㎜에 두께가 8㎜로 동급의 제품중에서 가장 작은 반면, 유효화면은 2백46×1백84.5㎜로 가장 크다. 무게도 5백 미만으로 가볍고, 26만 컬러에 소비전력이 3W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고품질의 동화상을 구현, 인기를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14인치 XGA모델인 「LT140X1」을 채용한 모니터를 개발, 시판에 나서는 등 모니터용시장 공략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5.6∼14.1인치에 이르는 총 13개 모델을 개발, 해외시장 공략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노트북PC용으로는 10.4인치 VGA 2개, SVGA 3개 모델과 11.3인치 SVGA, 그리고 12.1인치 SVGA 2개 모델 및 12.1인치 XGA등 총 9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고, 모니터용으로는 14.1인치 XGA 2개 모델이있다.
LG는 美 디지털이퀴프먼트社와 TFT LCD 및 노트북PC OEM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메이저들과 거래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의 12.1인치 SVGA급 제품인 「LP121SQ」는 유효면적이 2백46×1백84.5㎜이면서도 모듈전체 크기가 2백75×1백97㎜에 두께가 6㎜에 불과한 초박형이다. 또 4백40의 무게에 3W의 소비전력으로 26만 컬러의 동화상을 구현,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SVGA급 이상 고해상도 제품에서문제시되고 있는 유해전자파(EMI)를 LVDS방식을 적용해 해소함으로서 시스템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디스플레이가 화면비율 16대9인 와이드형태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비, 벽걸이TV용으로 와이드화면 비율의 TFT LCD 모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
현대전자는 3사중 가장 늦게 TFT LCD사업에 나서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천공장에 3백70×4백70㎜ 크기의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제2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최근 본격 양산을 위한 공정기술 확보를 위해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현대는 최근 노트북PC 메이커들이 11.3인치 및 12.1인치 TFT LCD를 채용하는 추세에 맞춰 그동안 10.4인치를 주력 생산모델로 삼았던 전략을 수정, 12.1인치로 주력을 변경했다.
현대전자는 양산경험이 없어 국내업계에서는 가장 불리한 여건을 지니고있으나 기술제휴처인 도시바와 공조, 선발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는 후발업체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 공정초기부터 수율을최대한 끌어올려 원가절감을 꾀하는 한편 양산시점이 시장호조 시기와 맞물려 있어 단시간내에 안정적인 기반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특히 이미 일본 등 해외 OEM 공급처를 확보해두고 있어 선발업체들과 달리 생산과 동시에 대량판매가 이루질 수 있는 등 투자손실이 적은만큼 차세대 설비인 5백50×6백50㎜ 크기의 유리기판을 채용하는 제3세대라인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