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스템 공학, 소음제어 공학, DB시스템 등 첨단분야 6개 강좌를 개설한 고등기술연구원 기술교육센터는 오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 가전, 자동차등 대우그룹 핵심사업 18개 분야(82개 강좌)에서 연간 3천명의 기술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등 첨단분야 기술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를 위해 CAD용 워크스테이션 40대를 갖춘 실습장과 원격화상회의가 가능한 영상강의실 등을 완비하고 조합원사와 교육센터, KAIST등 국내외 대학을 CATV, 통신위성 등으로 연결, 국내외 저명한 교수들의 원격화상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강의환경을 마련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또 수강생 편의를 위해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강생 전용숙소를 용인 연구센터 내에 마련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생활관에도 교육과 숙식을 위한 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그룹 차원의 전문인력을 최대한 활용, 대우그룹 기술자문단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자문위원들로 강사 풀(Pool)을 구성, 조합원사간 인력, 시설, 설비의 중복투자와 교육불균형 등의문제를 동시에 해소했다.
기술교육센터는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들의 성과를 평가, 이수학점을 부여하고 현재 아주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석, 박사 학위과정과연계시켜 운영, 대우그룹 9개사와 이수화학 등 회원사 직원들에게 국내 최고수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첨단분야의 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