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PC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던 대만 에이서의 「에이서 베이식」이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에이서(대표 강희운)는 초저가형 PC인 「에이서 베이식」 3개 모델을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에이서 베이식은 고성능, 고가격, 다양한 멀티미디어기능을 포함하고 있는기존의 일반 PC와는 달리 인터넷 접속 및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의 터미널 등특정목적으로 개발된 저가형 PC로 네트워크 컴퓨터로 불리는 NC가 네트워크없이는 동작되지 않은 것과는 달리 일반 PC가 지닌 대부분의 기능을 지니고있는 등 NC와 일반 PC의 장점을 도입한 제품이다.
다음달부터 국내에 선보이는 에이서 베이식은 펜티엄 75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AMD의 5x86 CPU와 4MB의 기본메모리, 3.5인치 FDD 및 시리얼포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HDD나 장당 1백MB의 용량을 갖고있는 ZIP드라이브를 붙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NTSC단자가 내장돼 모니터 대신 TV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이서는 최근 에이서 베이식에 대한 전자파검증 등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금융기관의 단말기시장이나 교육용 장비시장, SI프로젝트별 시장등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설정,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가격은 HDD나 ZIP드라이브를 채용하지 않은 기본모델인 「에이서 베이식Ⅰ」이 45만원(부가세별도), ZIP드라이브를 채용한 「에이서 베이식Ⅱ」가 55만원, 8백50MB HDD를 채용한 「에이서 베이식Ⅲ」는 60만원이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