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가 올 들어 해외 마케팅에 주력,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내수와 수출비율이 7:3일 정도로 내수판매가 많았던 동아엑스선기계는 올 들어 해외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주력, 내수와 수출비율을 5:5로 만들 정도로 수출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동남아, 중동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되던 수출대상국을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40여개국으로다양화하면서 수출물량 또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지멘스社와 공동개발한 RF TV시스템을 레바논에 처녀수출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 레닌그라드지역에 차세대 X선 진단장치인 RF TV시스템(모델명 DXG-650) 20세트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선적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의 경우 RF TV시스템 20세트를 추가로 수주할 것이 확실시되는데다 올 초 처음 선보였던 NCG(New Concept Generator)-1도 바이어들의 호응이 높아 경우에 따라서는 연말이면 수출이 내수판매보다 더 많아질 수도있을 것으로 이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처럼 동아엑스선기계의 수출이 급증하는 것은 내수시장 경기가 악화돼수익성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출로 눈을 돌린 데다 신제품을 적기에 개발, 품목을 다양화하고 경쟁국의 동급모델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