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영목)은 과기처 과제로 총 2억원의 연구비를들여 국내 주택의 환경개선과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온돌주택 전용 다인자제어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에너지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다인자 제어기는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기존제어기가 주택의 실내온도만을 측정하는 온수 유량제어방법을 채택한 데비해 실내온도와 바닥온도를 동시에 제어, 한국식 주거생활에 맞는 쾌적한난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인자제어기는 국내 온돌주택 주거환경에서 실내온도의 경우 20도, 바닥표면 온도는 30도에서 가장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정해진시간 동안 실내온도와 바닥표면의 온도를 순차적으로 제어하는 개폐제어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발됐다.
에너지연 건축설비 연구실 조성환 박사팀은 개발된 제어기는 특히 간헐난방을 하는 아파트, 공동주택에서 이용할 경우 열원이 공급되거나 공급되지않는 시간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를 극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