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대표 권태웅)은 중저가의 고기능 소형 디지털 조절계(모델명 GH500)를 자체 개발, 이달말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G하니웰이 2년간에 걸쳐 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디지털 조절계이 소형(48×96㎜)이며 가격도 20만원대인 중저가 제품이지만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내장해 처리속도가 빠르고 고가 제품에만 있는 자동/수동 전환기능을 갖춰 시스템의 테스트 및 비상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제어의 정밀도에서 기존 제품보다 2배정도 뛰어난 ±0.3%FS(Full Scale:정밀도 측정단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체제어에 필수적인 모듀트롤 모터를 채택, 제품 적용의 폭을 넓혔다.
LG하니웰은 섬유기계, 식품기계 분야를 집중 공략, 이 제품으로만 내년에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디지털 조절계 전체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조절계란 열처리로, 식품기계, 이화학기계, 환경시험장치 등 광범위한 산업현장에서 온도나 습도, 압력, 유량, 회전속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자동제어하는 단위공정 제어시스템의 핵심기기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