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업체 영풍전자(대표 정영완)가 사명을 변경하고 반주기 및어린이용 어학실습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영풍전자는 최근 전국 노래반주기 대리점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회사명을 자사 노래반주기 상표와 같은 (주)아싸로 변경했다. 영풍전자의 김성대차장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 대부분이 「아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풍전자는 이같은 사명 변경을 통해 노래반주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래반주기 붐이 일던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노래반주기 시장의대부분을 장악했던 영풍전자는 제품개발 소홀로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겼다고보고 내년부터 노래반주기 시장장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해말을 목표로 업소용 노래반주기 신제품을 개발중인 영풍전자는 최근제품 성능시험을 진행중이며 이 제품으로 내년도 업소용 노래반주기 시장의재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풍전자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전국 60여 대리점을 갖고 있는 영풍전자는 전라도, 경상도 등 남부지역유통망이 특히 취약하다고 보고 이 지역의 유통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리점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영풍전자는 장기적으로 멀티미디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부설 멀티미디어 영어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어린이용 어학실습기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미 「토크 비젼」이란 어학실습기를 개발한 영풍전자는 전국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이같은 현장사용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용 어학실습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