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디자이너는 네트워크를 도입코자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정확하게 판단해 가장 적합한 네트워크 환경을 디자인해주는 직업이다.
가격에 관계없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분야의 「해결사」다.
최근에는 각급기업에서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추세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디자이너직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코리아링크에서 네트워크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강휘진과장.
네트워크 엔지니어 경력 4년의 네트워크 디자이너다. 연세대학교 신학과를졸업한 강과장은 목회자의 길을 포기하고 정보통신업계에 뛰어든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비전공자인 강과장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스템 프로그래밍 과정을 틈틈히공부하며 전산과 전기분야의 기본지식을 익혀 네트워크 디자이너의 길에 뛰어들었다.
강과장의 주요업무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파악해 가장 적정한 프로그램과장비를 발주하는 일이다.
『네트워크는 도입결정시기부터 완전한 세팅이 이루어질 때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변경되는 장비동향과 신기술에 민감히 대처해야합니다.』 강과장은 해외전시회참관과 외국의 네트워크관련 잡지, 신문을구독을 통해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네트워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내부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 하며 전기장비의 구조적인 특성과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특히 컴퓨터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복잡한 문제를 풀어나가기위한 집중력이 있어야 네트워크 디자이너직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도입단가가 평균 억대를 홋가하는 장비들인 관계로 장비선정과 세팅에 해박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한다.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에도 특성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네트워크 디자이너의 역량도 관련장비의 성능과 특성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에 따라 차이를 갖는다.
『네트워크 디자이너는 창의력을 필요로하는 컴퓨터 그래픽스 디자이너나프로그래머와는 달리 기존에 있는 장비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을 위주로한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네트워크 장비의 특성을 파악해 문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구성하는 임무인 셈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네트워크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50명선. 대부분이 전산전기와는관계없는 비전공자며 팀장급의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빠른 두뇌회전을 필요로하는 분야기 때문에 대부분 28세에서 38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활동하고있다.
첨단 신종직종으로 보수는 연봉기준으로 3천만원에서 4천만원선.
『"항상 새로운 신기술을 공부해야하며 자기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젊은시절에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직업입니다.』
강휘진과장은 네트워크 디자이너가 도입비용의 30%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가치를 줄 수 있는 직업이라 강조하며 고달픈만큼 고수익과 자기만족을 얻을수 있는 분야라고 말한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