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전자, 자동차, 기계, 조립, 금속업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관행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13일 중소기업청은 최근 경기불황에 따라 대기업의 현금결제가 축소되고어음의 만기일이 길어지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결제조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기업간 거래관행에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하도급 거래가 많은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통상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거래 실태조사를 받지 않은 26개 대기업을대상으로 실시된다.
중기청은 이달 중 조사대상업체로부터 하도급 거래에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아 납품대금 지급방법 및 지급기간 등을 파악하고 부당한 납품단가인하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가 적발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개선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들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