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윈도95는 기존의 운용체계(OS)보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쉽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용자입장에서 볼때 막상 윈도95를 사용하다 보면 그렇게 만만한 OS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도스나 윈도 3.1 등의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그러한 거부감은 더욱 심할 것이다.
우선 윈도95의 UI가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정확히어느 위치에 있는지 명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윈도95의 「제어판」의 설정 하나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5개의 창을 열어야 한다.
물론 멀티태스킹의 효과를 실감나게 해주는지는 몰라도 하드웨어의 사양이낮은 PC(예를 들어 486PC에 메모리 8MB)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윈도95 속의수많은 창문(윈도)을 일일이 열고 닫아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윈도95의 영문이름이 왜 윈도(Windows)95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MS는 사용자들의 이러한 점을 고려해 「파워 토이」라는윈도95용 팁들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현재 통신상에 올려져 있는 파워 토이의 가장 최근 버전이 9월 1일자 버전이다. 이 파워 토이는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버전업돼 공개되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파워 토이스 디렉터리(윈도95에서는 디렉터리를 「폴더」라고 함)를 만들고 여기에 파워 토이 프로그램(PowerToy.EXE)을 복사하고 실행시키면 자동적으로 압축이 풀리면서 6개의 실행파일이 나타난다.
플렉시 CD(Flexicd.EXE)는 CD롬 드라이브를 통해 오디오CD를 들으며 작업하는 경우에 편리하다. 이 역시 실행시키면 데스크메뉴 아이콘 옆에 아이콘이 만들어지며 시작표시줄에서 오디오CD를 한번의 클릭으로 재생 또는 중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퀵크레스(Quickres.EXE) 역시 윈도95의 디스플레이 설정을 한번의 클릭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실행시키면 시작표시줄에 모니터 설정 아이콘(제어판에 있는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아이콘)이 만들어진다. 이 아이콘을 클릭해 윈도95의 해상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해상도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 편리하다. 하지만 이 아이콘을 삭제시키기는 쉽지 않다.
태피TNA(TapiTNA.EXE)는 전화걸기 기능을 시작표시줄에서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역시 실행시키면 시작표시줄에 아이콘이 만들어지며, 이를클릭하면 전화걸기 기능이 실행된다.
한편 이 파워 토이스는 인터넷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즈에서 다운로드할수 있으며, 국내 PC통신에서는 천리안의 「아트미디어」 동호회 자료실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파일용량은 9월 1일 버전이 27만4천9백79바이트이다.
<양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