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이후 자동차분야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1년 3천3백42건에 머물렀던 자동차 분야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지난해 4만4천4백여건으로 급증, 연평균 1백% 이상의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의 전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증가율 28%보다 3배 이상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분야의 출원건수가 전체 출원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1년 6.2%에서 지난해에는 32.1%로 5배 이상 높아졌다.
자동차 분야의 출원 폭주현상은 특히 지난해부터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삼성자동차의 설립으로 자동차 업계의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9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 기술개발사업 등 국가주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신규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