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 박차

정부는 21세기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상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춘천 애니타운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 한편 서울 종합촬영소의 2단계사업인 영상제작설비 구축사업에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16일 통상산업부는 춘천시가 애니매이션 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춘천 애니타운」 만화전용 스튜디오 건립사업을 위해 총 67억원의 예산을 확보, 1차로 내년에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추진되는 서울종합촬영소 2단계 사업인 영상제작설비 구축사업을 위해 20억원의 자금을 내년에 지원키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추진되는 춘천 애니타운 만화전용 스튜디오 건립사업이 본격화 되며 영화제작설비 현대화를 통한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첨단, 무공해 산업인 애니메이션과 고부가사업인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단지 조성과 첨단설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들 사업이 본궤도에오르면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SF영화 제작과 영세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했다.

춘천 애니타운 조성 사업은 춘천시가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총 2천억원을 투자, 만화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사업으로 이곳에는 각종 만화제작 스튜디오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산업육성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서울종합촬영소 2단계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2백28억원을투여, 디지털 영화제작설비와 현상설비, 녹음설비 등 영상 제작설비의 현대화를 추진하게 된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