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절반 정도로 낮춘 50만원대의 17인치 대형모니터 「하이씽크 17SF」를 개발, 13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표했다.
올 초부터 홈PC에 채용되기 시작한 17인치 대형모니터는 현재 가격이 1백만원대로 PC에 주력으로 채용되고 있는 15인치 모니터에 비해 가격이 2배이상 비싸 그동안 전문가 및 파워 유저 들에 한정돼 공급돼 왔다.
이에따라 이번 LG전자가 50만원대 17인치 모니터를 선보임에 따라 국내모니터시장에서도 치열한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모니터시장의 주력모델도 현재의 15인치에서 17인치로 급속히 이전될 전망이다.
「하이씽크 17SF」는 모니터의 브라운관 표면을 특수코팅처리해 정전기방출을 방지했으며 다이내믹포커스시스템을 적용해 화면전체의 선명도 및 화질을 향상시켰다.
또 별도의 주변장치 없이 각종 주변장치와 연결이 가능한 플러그 &플레이기능과 모니터신호에 따라 PC가 모니터화면을 자동조절해 최적의 화면을제공해주는 DDC(Display Data Channel)기능을 채용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초저가형 대형모니터를 전략상품으로 설정하고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올 연말까지 1만대 이상의 내수시장에 판매한다는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하이씽크 17SF」의 소비자가격은 54만 3천4백원(부가세포함)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