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지난 최근 독일 뮌헨 등 유럽현지에서 첫 「글로벌 CEO」회의를개최했다.
LG인화원 이헌조 회장, LG전자 구자홍 사장, LG전선 권문구 사장, LG기계유환덕 사장, LG-EDS 김범수 사장 등 그룹 사장단과 최고경영자 30여명이참석한 이번 「글로벌 CEO 회의」는 구본무 회장의 유럽전략회의에 뒤이은최고 경영자 회의라는 데 큰 관심이 쏠렸다.
이 회의에 참석한 최고경영자들은 대체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은 글로벌 경영시대에 걸맞은 전략 및 조직, 마인드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즉 「세계 최고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배워 실천하며 우리의강점을 접목, 우리의 것으로 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윌리엄 H 데이비드슨 전 USC 교수 등 유명 석학들을 초빙,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고 혁신의 리더십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네덜란드 아인트호벤市에 위치한 필립스 본사를 방문, 제2창업에 성공한 필립스사의 경영혁신 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를 지켜보는 재계 관계자들은 LG그룹이 「도약 2005」를 선포한 이후 최고경영자에 대한 그룹의 주문이 달라지고 있다고지적하고 있다.
즉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능력보다는 경영자의 총체적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