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시스템시장 활성화 기미 보인다

홈시어터시스템시장이 점차 활성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홈시어터시스템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소비자가 중간업자를 통해 구매를 의뢰하던 소비형태가 점차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아 기능과 디자인을 비교해 홈시어터시스템을 구매하는 것으로 전환되는 등 국내에서도 홈시어터시스템시장이 활성화할 여건들이 점차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홈시어터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최근 용산전자상가에만 30여곳이 들어서는 등 전문상가를 중심으로 홈시어터시스템 시장이점차 활성화하고 있다.

용산에 있는 이들 홈시어터시스템 전문 매장은 현재 월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많아진 1억5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각 단품들을 직접 비교시청하면서 구매하고 있고 보급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 홈시어터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홈시어터시스템시장이 올해 5백억원 이상을 기록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대체로 별도 판매가 많은 LDP와 VCR 등 단품과 남대문 수입상가 등지에서 유통되는 밀수품 시장을 포함하면 전체 홈시어터시스템시장은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홈시어터시스템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영상기기에서 소니와미쓰비시, 파나소닉 등이, 앰프와 스피커 등에서는 파이어니어, 야마하, JBL등 대부분 외산 제품들로 국내 업체들이 홈시어터시스템 구성에 맞는 고급단품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