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엑스포.타이컴소프텍스 96] 개방형시스템 출품동향

유니엑스포96과 타이컴소프텍스96에서는 전시회의 출품 주제라 할 수 있는개방형 시스템(Open System)부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유력 업체들이 대거 참여, 어느해보다 알찬 출품 내역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시작해 운용체계(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등 개방형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 제품들이 총출동했다는점이다.

이와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한국오라클, 한국컴퓨터어소시에이츠(CA), 다우기술(인포믹스), 한국사이베이스, 한국IBM 등 5대 DBMS공급사가 DB엔진을 비롯, 개발도구, 미들웨어, 데이어웨어하우징 솔류션 등 개방형시스템 관련제품을 대거 출품, 이번 전시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방형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번 전시회의 업체별 출품동향을 보면 한국오라클(T17,☎ 3699546)은 「오라클 7.3」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디벨로퍼 2000」과 웹 서버 개발에 촛점을 맞춘 「디자이너/2000」 등 다양한 개발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오라클 7.3 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징 구축 솔루션과 국산 타이컴 주전산기용 솔루션을 함께 출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컴퓨터어소시에이츠(T12,☎5284141)는 최근 발표한 객체형DBMS인「쟈스민」, RDBMS 「CA 오픈 잉그레스」,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인 「CA유니센터TNG」 등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신제품을 선보여 개방형 시스템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쟈스민은 지난달 미국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제품으로 벌써부터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CA유니센터TNG도 이번에 인터넷 브라우저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 지원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신제품이다.

한국사이베이스(T14, ☎34515229)는 사이베이스XI시리즈 가운데 MPP용 DB엔진 「사이베이스 SQL 서버 11」를 비롯 워크그룹 서버 「SQL애니웨어」 등 데이터웨어하우징 구축도구 「사이베이스 IQ」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또 클라이언트서버 개발도구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파워빌더 5.0」을 출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포믹스다우코리아를 대신해서 출품한 다우기술(U18, ☎34504627)은 관계형DBMS 「인포믹스 온라인 다이내믹서버」와 객체관계형DBMS 「인포믹스일러스트러」를 동시 출품했다. 다우기술은 또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는 넷스케이프의 서버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한국에이아이소프트(U16, ☎5585250)는 지난해 노벨로부터 「유닉스웨어」 운용체제 제품을 사들인 이후 주가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샌터클라라오퍼레이션즈(SCO)사 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세계 범용 유닉스운용체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CO오픈서버5」가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세계 최대 TCP/IP공급회사인 미국의 에프티피(ftp)사의 TCP/IP애플리케이션 「PC/TCP」도 함께출품한다.

선소프트(U4,☎7651181)는 인터넷 애플릿 개발용 객체형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비롯, 각종 관련 솔루션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선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간판 제품이었던 유닉스운용체제 「솔라리스」 보다 자바의 홍보에 더 주력하고 있다.

국내 코볼언어시장을 이끌고 있는 송우정보정보(T10, ☎5385581)와 윌시스(T19,☎5012488)는 세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MF코볼」과 이 제품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아큐코볼」을 각각 출품, 시장 경쟁을 전시장내로 끌어 들였다. 윌시스는 DBMS인 「유니데이터」도 함께 출품했다.

DBMS 못지 않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미들웨어 분야에서는 윈텍시스템(T5, ☎4316703)은 국산 주전산기 기반의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CS빌더」를 내놓아 국산 미들웨어 의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 받고 있다.

필컴(U6, ☎5687540)은 클라이언트서버개발도구인 「GUI빌더」와 미들웨어 「UIM/X」 「XRT」 등을 내놓았고 「래이셔널 로즈/C++」 등객체지향 방법론을 적용한 CASE 도구도 선보였다.

응용 분야에서는 한국쌔스소프트웨어(U1, ☎7834448)가 최근 관심을 끌고있는 ERP 패키지를 출품했고 대원정보시스템(U7, ☎03427040742)은 인쇄및 출력 업무를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지원하는 전산출력업무 통합시스템(APA)를 내놓았다. 대한정보써비스(U1, ☎)는 전자결재 시스템인 「타임뱅크」를 내놓았다.

이밖에 삼송테크(U1, ☎8302022)는 출품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유닉스용CAD/CAM용 소프트웨어인 「유니그래픽스」를 내놓았고 한아시스템(T18,☎5813236)은 국산 TCP/IP인 「한링크/TCP」와 「루키」 「허브큐」등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