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과학기술처 장관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 10대 원자력국으로서 국제사회에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동안의 원자력 개발경험과 기술을 후발국가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국제원자력연수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장관은 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증진은 확고한 안전의 기초 위에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아시아 지역 내 방사선 환경 관리망 구축을 위해 새로운 지역 안전협의체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본영 장관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아그네스 비숍 캐나다 원자력 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CANDU형 원전기술을 제3국에 공동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나카가와 일본 과학기술처 장관과도 회동, 아시아지역 환경방사능공동감시망 구축문제를 논의했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