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전기, 전자공학과(학과장 경종민)는 19일 과기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윤덕룡 원장, 양승택 전자통신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오는 2005년까지 전기, 전자공학분야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향후 연구개발 및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과기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는 「미래변화를 미리 내다보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오는 2005년까지 교육 및 첨단 전기전자분야 연구개발, 분교설립, 첨단강의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날 발표한 전기 및 전자공학과의 발전방안을 살펴보면 오는 97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분교설립을 위한 사무실을 설립하며, 2002년까지 첨단 전기전자분야를 연구할 분교를 세워 과기원과 공동연구 등의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분야에 있어 미래 첨단정보기술 개발을 담당할 인력양성을 위해오는 97년까지 창의력 위주의 교과목 재정비, 전과목에 걸친 컴퓨터 사용 확장, 강의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98년부터 원격강의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49명에 이르는 교수인력에 대해 오는 2005년까지 외국인 교수 16명을 포함해 97명으로 증원시키고, 연구인력도 73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밝혔다.
과기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는 또 오는 2005년까지 96년 한햇동안 5건에 불과한 국제특허를 연간 2백건으로 확대하며, 1백여편에 이르는 일급저널논문을 4백50편으로, 60억원에 이르는 연구계약고를 4백80억원으로, 현재 10건에이르는 첨단기술 분야 창업기업을 1백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과기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는 이밖에 미래 신기술 탐색과 개발을 위한 미래기술 복합관 및 첨단기술창업단지인 테크노빌리지 설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