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TV인생극장 「신의 질투」(KBS2 밤 8시25분)
신혼여행 첫날부터 신부인 복주는 느닷없이 어린아이 흉내를 내는가 하면다른 신혼부부의 과거를 맞추기도 하는 등 기이한 일들을 벌인다. 사실 복주는 여고시절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중 꿈에 신령할아버지가 나타나청수동자라는 어린 몸신을 복주의 몸속으로 보냈는데 그후 병이 씻은 듯이나았던 것이다. 이후 복주는 자신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의 앞날을 저절로 알아내고, 근동에 사는 만신 용녀로부터 무당될 팔자로 내림굿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시네마천국 「미래로 가는 영화, 애니메이션」(EBS 밤 9시30분)60,70년대 일본 만화영화를 그대로 수입했던 우리의 만화영화 산업은 90년대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생력을 갖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특히 상업적 작업 뿐만 아니라 비상업적 작업그룹의 발전도 관심을 끈다. 향후 한국 애니메이션영화의 발전을 예측해 본다. 96녹색대전 수상작을컬러랜드 김태영 회장의 설명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정성일의 숨은비디오 찾기에서는 「우디 앨런의 부부일기」를 살펴본다.
드라마
베스트극장 「합장」(MBC 밤 11시)
어머니 윤씨의 입원 소식을 뒤늦게 듣고 달려온 맏딸 마리는 이미 와있는여동생 유리와 세리를 보면서 섭섭한 마음을 갖는다. 사실 친정에 기대지 않고 알뜰하게 살아온 마리는 친정 식구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며칠 후 퇴원한 윤씨는 죽기 전에 자신의 묘지를 사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말한다. 마리는 모처럼 맏딸 노릇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윤씨와 함께 묘지를 보러 나선다. 곁에서 바라보던 아버지 김씨는 침통하기만 하다.
TV소설 「하얀 민들레」(KBS1 오전 8시20분)
하영은 집안 일에 신경 쓸것 없다고 질타하는 재영의 냉혹함에 또한번 좌절을 느낀다. 그래도 인학이 걱정돼 집에 돌아갈 결심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우와의 우정이 쌓여가고, 진우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엄마가 있음을 부러워한다. 진우는 집에 가는 버스가 끊기자 하영을 늦은 밤에 데려다준다.
영화
영화특급 「도검소」(SBS 밤 9시50분)
강호의 최고 고수는 과연 누구일까. 무림인들은 서슴없이 명검, 소삼소를꼽는다. 그러나 최고봉은 오직 하나 그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한음모가 난무한다. 소삼소는 황궁으로 잠입해 보검을 훔치고 황비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황궁 신풍대 총관으로 있는 신도에게 쫓기는 과정에서호접을 만나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명검의 형수인 금봉황은 지난날 중원 무림을 넘봤던 풍류문의 성녀다. 풍류문이 7년전 명검에게 패해 교주 염라황을 비롯해 모든 제자가 생사곡에 갇혔는데 또다시 중원 무림을 차지할야욕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