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화인전자썬트로닉스(대표 박찬명)가 주문생산 비중을 줄이고 대리점을 통한 자체브랜드 판매를 늘리는 등 홀로서기를 적극 추진한다.
화인전자썬트로닉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주문생산이 범용제품 전문공급업체로 탈바꿈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판단아래 앞으로는 본사차원의 영업을 몇몇 대기업으로 한정하는 대신 대리점을 통한 범용제품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아래 현재 30개인 대리점을 연말까지 4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 뿐만아니라 현재 2백여종에 불과한 규격품도 오는 내년 말까지 4백여종으로 늘리고, 이달 말 래디얼 타입용 자동삽입기를 도입해 부품 자동삽입률을 80% 이상으로 높이는 등 품질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화인의 김종경 기획실장은 『주문생산은 대금결제가 확실하고 물량이 많은반면 납기가 짧아 생산라인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고 잦은 규격변경 요구로개발비 및 금형비 부담이 커 다른 제품의 개발, 생산 일정에 큰 차질을 주면서도 큰 이득은 없다』고 지적하고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의 산업용 SMPS업체들은 이같은 주문생산 보다는 자체 제품을 생산, 대리점을 육성해 판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