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이 올 들어서만 국내업체로는 최대규모인 11개의 풀컬러 LED전광판을 설치하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16×12m 크기의 풀컬러 LED전광판을 개발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전광판시스템 전문업체인 에이텍(대표 윤종육)은 작년에 풀컬러 전광판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서울 신촌, 종로, 경기도 부평 등지에 천연색을 구현할 수있는 풀컬러 전광판 11개를 설치한 데 이어 올 들어 추가로 3개를 설치, 총14개의 풀컬러 전광판을 공급하는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매출도 지난해 80억원 정도에서 올해는 4백∼4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텍은 이같은 사업확대에 대응, 지난 3월 강남구 신사동에서 현재의 종로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조직도 자재, 개발, 기술, AS부 등으로 체계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연내에 자본금도 현재의 6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에이텍은 최근 기존 전광판(12×9m)보다 가로 4m, 세로 3m 정도가 늘어난국내 최대크기인 16×12m의 풀컬러 LED전광판을 강남구 삼성동에 설치, 이달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전광판은 적, 녹, 청색 LED소자를 채용한 40×40㎜ 크기의 픽셀을 이용, 1만6천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천연색 표출이 가능하며 최대 4천96단계까지 휘도를 조절할 수 있고 동화상을 표현할 수 있는 6백인치 이상의대형화면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에이텍의 김상구 상무는 『전체 1백50명의 종업원중 과반수인 70명 정도가직, 간접적으로 전광판 개발과 기술에 관련된 사람일 정도로 전광판 품질에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고속성장의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는미국, 유럽 등지로의 수출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