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지원 시책과 산업기술 정책을 효율적으로 연계, 운영하고 각종 기술개발정책을 심의, 조정하기 위한 중소기업기술지원협의회를발족시키고 금년부터 기술개발자금을 지원, 산학연 공동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상품화로 연결시키는 기술혁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20일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중소기업 기술지원업무가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처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해 있어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업무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유관기관,일반기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기술지원협의회(위원장 최홍건중기청 차장)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업무를 심의, 조정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전개하게 될 중소기업기술지원협의회는 올해에는 기술개발자금 1백50억원을 투입, 9백58개의 과제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기존 제품을 고부가가치상품으로 개량하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공립연구소, 정부출연연구소 등 25개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6백90개의 기술 및 제품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중소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연구기관의 보유기술 이전사업」도전개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번에 구성된 중소기업기술지원협의회를 지난 3월 설치된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양대 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이 협의회의 역할 및 업무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