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업계, ASIC 툴 영업 본격화

외국유명 전자설계자동화(EDA)툴 공급사들이 국내 반도체, 통신업체를대상으로 주문형반도체(ASIC)및 FPGA(Field Prohgrammable Gate Array)툴 영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일링스, 컴퍼스, 액텔 등 외국 유명EDA 공급업체들은 최근 국내반도체업계의 脫메모리 정책 채택 통신분야 설계수요 급증 등에 대비해 국내 대리점을 통해 FPGA 및 ASIC툴 신제품 소개 및영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컴퍼스사는 최근 한국에 대리점을 설립해 ASIC 논리합성 툴을 중심으로한 프로그램을 대거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데 아남반도체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3백만달러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PGA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美자일링스社는 국내대리점인 매맥사를통해 통신단말기 제조업체를 집중공략, 올 연말까지 작년의 2배가량인 7백만달러의 영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액텔사의 한국대리점인 아남반도체기술도 최근 액텔사의 최신 ASIC및FPGA 설계툴 신제품 소개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설계컨설팅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케이던스코리아, 한국멘토, 시높시스코리아 등 종합EDA사도 최근 반도체3사 및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ASIC과 FPGA라인의 시범가동에 들어가는 등 메모리라인을 ASIC라인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내반도체 및 통신관련 업체들이 ASIC관련 산업용 툴 공급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고 『대만 등이 메모리분야에서 추격해 오고 있고 미국은 CPU에서 절대우위를 점해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국내업체들의 ASIC 및 FPGA분야에의 투자움직임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