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오즈 인터미디어-VR 엔터테인먼트 국내최초

VR게임 전문업체인 오즈 인터미디어(대표 오동현)는 컴퓨터그래픽 용역업체로 출발해 현재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그래픽 시뮬레이션 개발에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개발한 그룹 「넥스트」CD롬타이틀은 오즈가 그동안 축적한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스트는 TV 등에서 접할 수 없었던 가상공간에서의 네비게이션과 3D 애니메이션 두뇌게임 등이 음악과 함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엔터키를 누르는 순간부터 장면마다 실마리가 숨어 있는 미래세계로의 극적 전개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넥스트 타이틀 제작을 진두지휘했던 조병옥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사업을통해 축적된 기술을 집대성한 것으로 고객들로 부터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오즈는 이를 기반으로 VR게임을 11월께 발표할 예정이며 매년 새로운 기법이 가미된 게임을 계속적으로 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즈는 지난 92년 오즈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그동안 대전 엑스포의 각종전시관 그래픽분야 설계 및 제작 등을 해오면서 기술을 축적해왔다.

93년에는 회사명을 오즈 인터미디어로 변경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으며 올해는 현대건설 고속전철 공기역학 시뮬레이션 제작과 남해대교 멀티미디어 관리시스템개발 등 고난도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조병옥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다』면서 『우리는국내 시장보다는 세계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즈는 12명의 상근 직원과 10여명의 재택 근무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개개인의 실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들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4가지다. 하나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다.오즈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로 가상현실 관련 소프트웨어개발이나 뮤직 등 각종 CD롬타이틀 개발이다.

또 멀디미디어 교육사업도 이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어학교재 개발이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캐릭터 및 그래픽 시뮬레이션 등 프로덕션 사업과 기업의 인트라넷 구축등 인터넷사업도 이들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사장을 비롯 직원 모두가 20∼30대로 구성된 오즈 인터미디어는 VR분야의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내려는 그들 나름대로의 자존심을 끊임없이 쌓아가고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