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로텍 플렉스CD

개인용 컴퓨터에 멀티바람을 일으킨 일등공신은 단연 CD롬이다. 방대한 데이터 저장능력과 저가라는 장점을 타고 개인용 컴퓨터를 공략, 요즘 새로 출시되는 데스크톱PC들 대부분이 CD롬 드라이브를 기본 장착한 것은 물론 CD타이틀을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CD롬 드라이브의 구동속도 또한 이같은 멀티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빨라지기 시작해 2년 전만해도 2배속이 주종을 이뤘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서는 6배속, 8배속이 주류를 형성했고 12배속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멀티바람을 타기는 데스크톱PC뿐 아니라 노트북PC도 마찬가지인 데새로 출시되는 제품들 중에는 CD롬 드라이브를 내장한 것들도 자주 눈에 띈다.

내장형이 아니라 PCMCIA 방식의 외장형 CD롬 드라이브도 이같은 분위기에편승,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 PCMCIA 방식의 외장형 제품의 경우 고가라는 장애에 부딪쳐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기에는 아직 많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이유로 8배속이 주류를 이루는 내장형과 달리 외장형은 아직까지도 4배속이 주류를 이루는 상태다.

새로텍이 출시한 PCMCIA용 CD롬 드라이브 「플렉스CD」는 이같은 가격적인장애와 속도의 문제를 일시에 해소시킨 것으로 평가할 만한 제품이다.

기존의 외산 제품이 6배속까지 지원하는 데 반해 이 제품의 경우 10배속까지 지원하고 있다. 가격도 기존 외산제품들의 절반 수준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노트북PC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을 안겨 준 셈이다.

별도의 내장 인터페이스카드를 설치하지 않고 PCMCIA소켓에 연결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이 제품의 주요 경쟁력중 하나.

윈도95환경에서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 기능을 지원,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고 PC사용중에도 소켓에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8배속과 10배속 제품이 출시됐는데 각각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33만원과38만원이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