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일선 가전대리점들의 업무효율화를 위해 전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는 최근들어 기존 대리점을 대상으로 기능이 향상된 전산 프로그램으로 교체를 하는가 하면 본사와 대리점간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본사와 대리점간 전산망인 「LGAMIS」와 대리점 전산프로그램 「자이언트(GIANT)시스템」의 전문 개발팀을 구성, 지난달 버전 1.4 신프로그램을 완료한 뒤 시스템설치작업을 벌여 현재 전체 가전대리점의 90%에 해당하는 1천4백80개점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나머지 대리점의 시스템 설치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각 일선 대리점이 본사의 재고현황 등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전산망인 「메이져(MAJOR)시스템」을 올해중 1천5백50개 일선 대리점에 구축했으며 일선 대리점의 판매, 고객, 회계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하이마스(HIMAS)시스템」도 현재 9백여개 대리점에 설치했는데 올해말까지나머지 대리점에 이들 시스템의 설치를 끝낸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은 올해 본사와 대리점간 정보통신전산망을 올들어 도입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1백65개 대리점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 전산관리시스템(CSTM)을 전체의 절반 정도인 6백26개 유통점에 설치했다.
한편 가전3사는 한결같이 서비스센터와 물류센터와 전산시스템을 연계하여물동량 변동 추이정보 교환과 애프터서비스(AS) 상호협조 등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전산망 확대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고객의 통합관리체계 구축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원 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