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내년도 인프라사업을 기술인력 양성및 기술기반 확보에 주력키로 하고 총규모 5백50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반도체 및 장비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차세대 반도체의기술기반 확보를 위해 반도체설계인력 및 장비기술인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반도체 측정시험 및 분석, 평가 기술을 산, 학, 연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는 등 내년 반도체 인프라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장비 기술인력 확보 반도체산업 기술기반 구축 반도체 설계인력 육성 등 3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총 5백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계획이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반도체산업 기술기반 구축사업에 총 1백80억원을 투입, 반도체산업의 장기 발전비전을 확립하고 측정시험 및 분석평가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국책연구소와 대학, 기업연구소를 개발사업에 참여시켜 오는 2001년까지 기초기반기술 및 반도체 장비, 재료의 국산화 및 표준화를 실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반도체장비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교육센터의 설립을 추진하는 대학 및 전문연구소 등에 총 28억원의 자금을 지원, 반도체장비의 경쟁력 확보와 국산화율 향상에 주력키로 했으며 반도체, 통신, 가전, 제어기등전자산업 전분야에서 요구되는 비메모리 설계인력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설계인력양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오는 99년까지 총 3백50억원이 소요되는 반도체 설계인력사업사업은 전국38개대학이 참여, 실무능력을 갖춘 설계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워크스테이션 및 PC 등 하드웨어와 반도체 설계용 CAD툴을 참여대학에공급할 계획이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높이기 위해선 고급인력 및 기반기술 확보를 통한 차세대 반도체기술 개발이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2001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반도체산업 기술 고도화의 실현에 큰 도움을 주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