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TV시장이 점차 활성화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TV4사가 판매한 광폭TV는 2만7천5백여대로2만3천2백여대를 기록한 지난 7월보다 1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9월들어 혼수특수를 계기로 점차 판매가 활발하다는 것이다.
이는 아남전자가 광폭TV시장에 새로 진출했고 LG전자와 삼성전자가가 각각광폭TV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할인판매를 실시하면서 광폭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렇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광폭TV시장이 전체 T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여전히 2%대를 간신히 넘고 있어 이 시장이 활성화하려면 조금 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광폭TV 수요는 갈수록 32인치 제품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2인치 광폭TV는 모두 3천7백여대가 판매돼 전체 광폭TV시장에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올들어 8월까지 누계로는 32인치 광폭TV는 1만7천5백여대가 판매돼 6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