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예약서비스나 홈쇼핑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용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40% 이상이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을해 홈쇼핑을 비롯한 전자거래에 대한 엄격한 제반기준 제정 및 통신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최근 하이텔 이용자 2천3백65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PC통신 예약서비스와 홈쇼핑을 이용해 본 적이있는 사람이 각각 21.6%와 21.3%로 나타나 PC통신 이용자 5명 중 1명 정도는예약이나 홈쇼핑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홈쇼핑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해본 결과 「신뢰할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원하는 물품이 없어서」」가 34.7%로 나타나 통신을 통한 예약이나 홈쇼핑서비스에 이용자들은 아직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서비스와 홈쇼핑 이용 횟수를 보면 1, 2회가 각각 47.4%와 60%로 가장높은 비율을 보여 이들 서비스가 아직은 보편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되지 않고있음을 알 수 있다.
예약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은 항공권, 철도 예약이 54.6%이고 티켓, 입장권 예약이 26.8%이며 홈쇼핑의 경우 HW와 SW가 28.1%, 도서,번역이 17.5%, 꽃, 케이크가 16.7% 순이다. 홈쇼핑 이용 시 대금결제는 현금이 51.2%, 신용카드가 48.8%로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통신 홈쇼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상품의 다양성」에 대해 만족을 표시한 사람은 11.2%에 그치고 있는 반면 61.5%가 불만족을 나타냈으며「제품 설명의 충분성」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비율은 8.2%에 불과했고 66.9%가 불만족을 나타냈다.
「배달의 신속성」에 대해서는 33.5%만이 불만족을 표시해 상대적으로 낮은 불만족도를 보였다.
홈쇼핑으로 구매한 물품에 대해 반품 또는 환불을 요청했을 때 거절당한경우는 54.3%, 구매 물품의 배달이 지연되거나 물건이 배달되지 않은 경우는19.5%나 되어 배달과 관련된 사고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거래 시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의 유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온라인서비스 제공업체와 상품판매업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5.5%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제공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가32.2% 로 나타났다.
PC통신 온라인 광고에 대해서는 심의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36.4%,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39.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양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