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토픽] 인터넷 전문교육 확산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요구수준이나 지식도 단순한 정보검색 차원이 아닌 전문 정보검색이나 홈페이지 디자인, 웹마스터등으로 전문화, 고도화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극히 소수에 불과했으나 회사나 가정에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사용자들의 수준도 급격히 향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도있고 전문적인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최근 인터넷 전문교육기관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들의 경우 이미 2, 3개월 전부터 관련 강좌가 마감돼일부 학원은 일반인들의 요구에 부응, 강좌를 새로 개설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웹마스터 강좌를 마련중인 사이버랜드교육센터의 경우 강의개설 두 달 전부터 신청이 마감되는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장미디어인터랙티브 역시 오는 10월 개강될 정보검색사 강좌가 8월 이전에 이미 마감된 상태다.

특히 장미디어인터랙티브의 정보검색사과정의 경우 일반 초보단계가 아닌전문가과정의 신청요구가 폭주해 오는 10월 강좌의 경우 1개 강좌를 추가로신설, 접수를 받았다.

사이버랜드의 웹마스터과정 또한 지난 6, 7월에도 신청자 수가 정원을 초과해 다음번 강의에 대한 예약접수를 받았는데 현재에도 이같은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현재 교육기관들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는 인터넷 전문과정의 강의내용에는일반적인 흥미단계가 아닌 고도의 컴퓨터, 통신 관련 학습이 포함돼 있다.

사이버랜드에서 교육중인 웹마스터과정의 경우 단순한 홈페이지 디자인이아닌 기업의 홈페이지 관리자를 양성하는 강좌로 홈페이지 제작부터 유지보수까지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학습하도록 짜여 있다.

외국인 회사의 한국지사 영업부에 근무하면서 웹마스터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김혜연씨는 『홈페이지의 제작은 물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코자 이 과정을 수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대한 일반인의 수준과 관심이 이처럼 고도화, 전문화되는 것에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관련사업을 펼치고자 하는 기업, 개인이 증가, 관련기술과 학문에 대한 요구가 상향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있다.

또 인터넷 이용자들의 수가 국내에서만도 이미 50만명을 넘어섰고 이용자의 연령층도 다양해 인터넷을 통해 홍보나 광고를 하려는 기업들의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