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전문업체인 아론전자(주)(대표 이형태)가 1년6개월간 총 3억원의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첨단 보안기능과 윈도95 전용기능을 추가한 1백6키보드「줌109프로, 사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줌109프로는 키보드 칩세트에 자체 개발한 보안소프트웨어를 내장, 미리지정해둔 암호를 알지 못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특히 은행이나 정부기관에서 담당자가 컴퓨터를 켜놓고 잠시 자리를 비울경우 해커들이 컴퓨터를 몰래 조작해 정보를 빼낸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임시로 컴퓨터에 자물쇠를 채워놓은 홀드락(Hold Lock) 기능도 제공했다.
여기에 메뉴 불러오기 기능과 프로그램 열기기능 등 윈도95용 특수키에다숫자 1백단위를 한번에 입력해주는 「00」키와 응용프로그램 및 윈도95를 끝내는 「종료키」, 현재 실행중인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아이콘으로 만들어 화면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아이콘키」 등 3개의 키패드를 추가했다.
이와함께 키패드 배열과 손목받침대 부분을 설계하면서 인체공학적 요소를가미해 오래동안 키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손목에 부담이 없고 편리하게 원하는 키패드를 누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론전자는 키패드에 1백단위 숫자를 한꺼번에 처리해주는 특수기능과 「0」키와 「00」키를 동시에 누를 경우 1천단위를 한번에 출력해주는 기능, 키보드에 내장된 특수 보안기능에 대해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제품판매가격은 4만5천원 안팍에 책정될 예정이며 보안기능은 옵션으로 판매된다. 문의: 5634707
<남일희 기자>